사회
입춘 속 한파, 제주공항 결항…하늘길 '꽁꽁'
입력 2018-02-04 11:14  | 수정 2018-02-11 12:05

4일 제주국제공항에 대설특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지고 다른 지역 기상악화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 제주에서 광주로 가려던 티웨이항공 TW902편이 광주 현지의 대설특보로 결항하는 등 오전 9시 현재까지 제주∼광주 12편(출·도착 기준)이 결항했습니다.

또 기체에 얼어붙은 얼음 등을 제거하는 제방·제빙 작업으로 출발편 12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도착 1편은 30여분 이상 늦게 도착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2.1㎝의 눈이 쌓였습니다. 이날 밤까지 대설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돌풍)특보도 내려졌습니다.

현재 기준 순간풍속은 초속 8.7m입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항공기 운항 시각 전인 오전 6시 50분까지 제설장비를 동원, 활주로에 눈을 치우고 제설제를 살포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주 활주로 마찰측정 결과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하다"고 말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450여편이 운항, 주말 관광객 등을 실어나를 계획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