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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피겨 간판 하뉴, 평창동계올림픽에선 개인전만 전념
입력 2018-02-03 11:27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하뉴 유즈루.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 피겨 하뉴 유즈루(23)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개인전에 전념한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3일 오른쪽 발목을 다친 하뉴가 올림픽 2연패를 위해 단체전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몸 상태를 끌어올려 개인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세계랭킹 1위인 하뉴는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NHK 트로피 훈련 도중 넘어지면서 쿼드러플 러츠를 시도하다 넘어져 오른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NHK컵은 물론 12월 전일본선수권까지 결장해야 했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던 그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빙판 훈련을 재개하며 평창올림픽에 대비했다.
하뉴는 단체전을 포기하고 16일에 열리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17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하뉴가 단체전을 포기함에 따라, 일본 남자 싱글 우노 쇼마 혹은 다나카 게이지가 단체전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뉴는 2014 소치 올림픽 남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로 남자 피겨 싱글의 최강자다. 정상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이번 평창 대회에서도 금메달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최근 하뉴는 평창 올림픽에 강한 의욕을 가지고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노력해서 나 자신을 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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