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300명 긴급 대피…"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18-02-03 10:00  | 수정 2018-02-03 12:02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서울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병원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불이 난 건데, 환자 등 3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한준 기자,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7시 59분쯤이었습니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 푸드코트에서 발생했는데요.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화재로 병원의 환자와 보호자, 병원 직원 등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아직까지 파악된 것으론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건물 안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내 다른 병동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현재 진화된 상태지만, 연기 등 유독가스가 남아 있어 구조대가 층마다 돌며 인명검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연기는 현재 건물 2층에서 5층까지 미세하게 남아 있으며, 5층 이상으로는 퍼지지 않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는 본관 3층에 인접한 층에는 환자가 없지만 본관 7층부터는 병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소방당국은 오전 8시 12분쯤 소방대응 1단계를, 오전 8시 45분쯤에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소방대응 2단계는 한곳이 아닌 2개에서 5개 소방서의 소방력으로 화재 대응이 필요할 때 발령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대로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현장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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