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렴대옥-김주식, 北에서 온 그들…첫 훈련 돌입에 관심↑
입력 2018-02-03 08:35 
피겨스케이팅 페어 세계랭킹 36위 렴대옥-김주식 조. 2017 CS 네벨호른 트로피 쇼트프로그램 연기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들 가운데 국내 팬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축에 속하는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2일 첫 실전 연습을 가졌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지난 2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2일 오전 9시부터 40분가량 훈련했다. 북한 선수들 가운데 1호 훈련의 주인공이었다.
애초 이날 오전 8시 쇼트트랙 훈련이 예정돼 있었지만 불참하면서 렴대옥-김주식 조가 평창 첫 훈련을 가진 북한선수들이 됐다. 렴대옥-김주식 조가 국내 아이스링크에서 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북한 선수가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한 것도 처음이다.
첫 훈련에는 두 선수와 함께 김현선 코치와 2명의 북한 선수단 관계자가 함께했다. 이들은 김 코치의 지도 아래 훈련을 이어갔다.
북한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추가 쿼터를 배정받아 출전하고 있는데, 렴대옥-김주식 조는 실력으로 올림픽 쿼터를 따낸 유일한 북한 선수들이다. 둘은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페어 3위에 올라 북한 선수단에 유일한 메달을 안겼다.
이어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올림픽 예선전을 통과했으며, 지난달엔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북한의 평창 참가가 불확실하던 시점에 쿼터를 포기했지만, 북한의 참가로 극적으로 평창에 오게 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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