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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3일 저녁 모의 개회식…내용 유출 금지
입력 2018-02-03 06:44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3일 저녁 올림픽스타디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모의 개회식이 열린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자원봉사자와 개최도시 주민 2만여 명을 초청해 3일 오후 8시부터 테스트 이벤트 형식의 모의 개회식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조직위는 모의 개회식이 실제 행사와 비슷하게 진행되는 만큼 보안에 신경쓰고 있다. 모의 개회식 내용을 무단 촬영해 배포하거나 유출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위반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
모의 개회식 날은 실제 개회식과 똑같이 교통·접근 통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조직위는 KTX를 이용한 관람객을 위해 진부역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행사가 끝나면 진부역에서 서울역까지 임시열차 3대를 늘릴 예정이다.
관람객은 ▲폭발성 물질이나 타인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물건 ▲카메라 및 300㎜ 이상의 카메라 렌즈(개회식 당일은 카메라 소지 가능) ▲소음 유발 응원 도구는 가져올 수 없다. 용기에 물을 담아올 수도 없다. 금지 물품을 가지고 오면 별도 보관하지 않고 폐기한다.
조직위는 또 두꺼운 겉옷에 내복 착용, 모자,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 장갑, 두꺼운 양말, 부츠, 핫팩 등을 지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장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예보 때문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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