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전자 액면분할땐 주가 278위로…주가는 2일 연속 하락
입력 2018-02-02 15:48  | 수정 2018-02-02 17:13
'황제주' 삼성전자가 액면분할 뒤에는 주가 순위가 20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 주가는 249만1000원으로 이를 50대1로 분할하면 주가는 4만9820원이 된다.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국 증시에서 주가가 4만9820원 이상인 종목은 우선주를 포함해 총 277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214개, 코스닥 상장 종목 58개, 코넥스 상장 종목 5개로 분류됐다. 포스코켐텍, 풍산, 한국가스공사 등이 삼성전자 바로 위에 놓였고 현대건설 우선주가 바로 밑에 자리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액면분할 소식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주가는 지난 1일 249만1000원으로 떨어졌고 2일 에는 전일 대비 4.26% 하락한 238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디스플레이사업부 실적 악화와 원화 강세에 따른 영업익 감소 우려로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주가를 내렸기 때문이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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