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과천에 있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세종시로 이전하기로 했다.
세종시에 있는 해양경찰청은 올해 안에 인천 송도에 있는 기존 청사로 되돌아간다.
행안부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세종시를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육성 하고, 지방 분권·지역균형발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경은 해상 재난 및 서해 치안수요 등의 업무를 고려해 인천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 해경의 이전은 2017년 4월 정부조직 개편과 지난달 25일 개정'행복도시법'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세종청사에 행안부와 과기정통부가 입주할 공실이 없어 우선 민간건물을 임차해 내년 중으로 세종시로 이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후 2021년까지 두 부처가 입주할 청사 신축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경은 업무의 특수성과 시급성을 고려하고, 인천 송도에 있는 기존 청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연내 이전하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해경은 올해 안에,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내년 중으로 이전하되 구체적 시기는 임차상황을 고려해 기관별로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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