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톡! "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추가기소"
입력 2018-02-02 09:40  | 수정 2018-02-02 10:15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치러진 4.13총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진박계 인사들을 당선 가능성이 큰 대구와 서울 강남권에 공천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120회에 달하는 진박 감정용 불법 여론조사를 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비용이 청와대 예산으로 충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청와대는 현기환 전 정무수석을 통해 국정원에 자금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 8월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주차장에서 국정원으로부터 현금 5억 원이 김재원 전 정무수석에게 전달됐는데요.

청와대의 개입은 여론조사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당시 최경환 의원은 2015년 1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진박 의원들과 이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했는데요. 또, 진박계에 유리한 공천 규정 검토자료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최 의원은 2016년 2월부터 3월까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진박리스트와 공천 규정 검토자료 등을 전달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이번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추가돼 기존의 뇌물과 직권남용 등을 포함해 모두 21개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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