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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네다"…북한 선수단 32명 입국
입력 2018-02-02 06:50  | 수정 2018-02-02 07:10
【 앵커멘트 】
어제(1일) 저녁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32명의 북한 선수단 후발대가 입국했습니다.
이로써 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전원이 구성을 마치게 됐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 후발대가 어제(1일) 저녁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취재진에게 별다른 말은 남기지 않은 채 곧바로 강릉올림픽선수촌으로 이동해 선수단 등록 절차를 밟았습니다.

원길우 체육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선수단은 코치진 3명과 선수 10명을 비롯해 전체 3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선수는 종목별로 알파인 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입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먼저 들어온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15명 등 총 47명의 북한 선수단 전원이 구성을 마치게 됐습니다.

북한 선수단이 타고 온 항공편에는 마식령스키장으로 합동훈련을 떠났던 남측 스키선수단이 함께 탑승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태 /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 "마식령 스키장에서의 공동훈련을 안전하게 잘 마치고 왔습니다. 저희들이 돌아올 때 북측 선수단과 함께 올 수 있게 돼서 그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입국 현장에는 일부 시민단체가 나와 환영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어제(1일) 밤 공식적인 입촌 절차를 마치고 강릉선수촌에서 하루 묵은 북한 선수단은 오늘(2일)부터 개별 훈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통일부 공동취재단, 조영민·김회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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