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세계 1위게임 `배그` 증시 데뷔 몸풀기
입력 2018-02-01 17:16 
세계 1위 PC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블루홀이 글로벌 투자자 유치전에 나섰다.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방식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홀은 최근 외국계 증권사를 대상으로 프리IPO 주간사를 선정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PT)을 받았다. 이 중 크레디트스위스(CS)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최종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3000만장이나 팔린 초대형 블록버스터 게임이다. 국내 PC방 점유율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대흥행을 바탕으로 블루홀은 장외시장 시가총액 1위주로서 기대감을 한껏 모으고 있다. 증시에 상장할 경우 시장 예상 5조원 규모 시총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대세다. IB업계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 관심사가 상당하다"며 "외국계 증권사 해외 지점에서도 이번 딜에 대한 문의가 들어올 정도"라고 말했다. 프리IPO 규모는 투자자 수요에 따라 변동할 전망이며 1조~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웬만한 경영권 딜을 능가하는 규모다.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는 물론 중국 텐센트 등 전략적투자자(SI)가 이번 딜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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