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장 건강 지킴이 프로바이오틱스, 제대로 알고 드세요 ②
입력 2018-02-01 16:31  | 수정 2018-02-01 16:55
- 프로바이오틱스 장까지 살아남는 것이 중요해
- 장내균총 안정화 시키는 프로바이오틱스, 아이들이 먹어도 좋아


◆ 프로바이오틱스, 왜 코팅을 할까?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다. 섭취 후 위를 지나 살아있는 상태로 장에 도달하고 잘 정착하여 생장해야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섭취 후 위를 지날 때 소화와 살균작용을 하는 위산에 의해 대부분 사멸하게 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프로바이오틱스가 위산에 버틸 수 있도록 코팅을 하게 된다.

위에서 사멸되지 않게 무조건 강력한 코팅을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위에서 살아남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장에 도달했을 때에는 활동을 할 수 있게 코팅이 녹아야 한다. 위에서 코팅이 녹지 않듯이 장에서도 녹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면 마찬가지로 효과를 볼 수 없다. 휴럼 기능소재연구소 박인재 책임연구원은 아무리 많은 균을 투입했어도 장에 도착하기 전에 위산 등에 의해 파괴되면 아무런 효능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코팅 기술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위에서는 버티고 장에서 녹는 장용 코팅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엔테락 코팅 단면 구조

장용(腸溶)코팅이란 pH1.2에서는 최대 60분까지 녹지 않고, pH6.8 조건에서는 30분 이내에 녹는 것을 말한다.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코팅 기술 중 ‘엔테락 기술은 이러한 장용 코팅과 함께 유산균을 단단하게 보호하는 코팅기술까지 접목해 2번 코팅한 구슬 형태의 특수한 코팅기술로 유산균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 엔테락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는 건강 바이오 기업 휴럼의 구슬유산균 트루락이 있다.

◆ 프로바이오틱스, 냉장보관 필요할까?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미생물로 온도에 민감하다. 상온에 보관하게 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은 수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사멸하게 된다. 박 박사는 냉장보관 시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살아있는 상태로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많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 냉장 배송을 고집한다. 냉장 상태로 운송하고 소비자에게 배송할 때에는 아이스 팩을 동봉해 냉장 배송하는 업체도 있다.

◆ 너무 어린 우리아이, 프로바이오틱스 먹여도 될까?
변비, 잦은 방귀 등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하는 경우에만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도 속속발표 되고 있다.

영∙유아 건강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시기에는 특히나 잔병치레가 많고 장내균총(장내 균분포)의 변화가 자주 일어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면 장내균총을 안정화시키고 활발하게 형성시킬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유산균 제품도 다양하기 때문에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트루락 키즈 어린이유산균은 어머니의 모유에서 유래한 특허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퍼멘텀등 특허유산균 3종을 포함하고 있어 엄마들 사이에서 특히 주목 받고 있다.


[도움말: ㈜휴럼 기능소재연구소 연구원 박인재 박사]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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