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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이슈] 기안84, 과거 발언에 의견분분…여성 혐오 vs 확대 해석
입력 2018-02-01 16:26 
기안84 발언 논란 사진=DB
[MBN스타 백융희 기자] 기안84가 작성한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31일부터 1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의견 게시판에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기안 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작성자들은 기안84가 자신의 블로그에 적은 글을 이유로 하차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안84는 과거 자신의 블로그에 기안84의 뜻은 논두렁이 아름답고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 화성시 기안동에 살던 84년생”이라고 자신의 필명을 소개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여자들이 실종되는 도시라는 표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기안84가 사회적인 사건 등을 가볍게 여겼다는 이유다. 자신의 필명을 소개하는 과정 중 꼭 필요한 부분이었는가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누리꾼들은 이와 함께 기안84의 과거 웹툰 등을 캡처해 ‘여성 혐오와 연관, 하차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이 지적하는 부분은 웹툰 ‘복학왕에서 내 나이 30살, 88년생. 아무리 화장을 해도 좋은 걸 발라도 나이를 숨길 수가 없다”, 보세로 꾸민 20살이 훨씬 예쁘다” 누나는 늙어서 맛없어” 등의 부분이다.

반면 또 다른 일부 누리꾼은 기안84의 발언을 확대 해석해 지나치게 논란을 만들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한편 기안84는 최근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 등과 러브라인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나 혼자 산다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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