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지난해 9월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 30만t급 초대형유조선 5척 중 2척의 일감은 GS칼텍스의 원유를 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현대상선은 1일 GS칼텍스와 내년 7월 1일부터 오는 2024년 8월 31일까지 모두 1900만t의 원유를 중동에서 한국으로 수송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9월 정부의 신조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대우조선해양과 30만톤급 VLCC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정부의 해운산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발주된 선박이 해운·조선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넘어 국내 화주와의 장기 운송계약 체결로 연결된 첫 사례라고 현대상선 측은 평가했다.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은 "GS칼텍스와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파트너십이 한 차원 더 강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우량화주들과 장기 계약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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