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에서 3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7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수행한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 결과를 1일 발표했다. 2016년 평가에서 우리나라는 OECD 30개국 중 5위를 차지했다.
KISTEP은 OECD 국가별로 과학기술 관련 자원, 환경, 네트워크, 활동, 성과 등 5개 부문을 평가했고, 이를 비교한 결과를 순위로 산출했다. 2017년 평가에서 한국은 34개국 중 과학기술 활동 부문 2위, 자원 부문 7위, 성과 부문 9위, 네트워크 부문 14위, 환경 부문 23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1위를 차지했으며 스위스, 이스라엘, 일본, 독일이 뒤를 이었다. 미국과 스위스는 2016년 평가에서도 각각 1, 2위에 올랐다. 일본, 독일은 2016년 평가에서 각각 3, 4위였다.
2017년 평가에서는 이스라엘이 새롭게 3위로 진입했다. 2016년 평가에서 우리나라의 뒤를 이어 6위였던 네덜란드가 작년 평가에선 우리나라를 앞질렀다. KISTEP은 "2006년부터 매년 이 평가를 해왔지만, 지난해에는 지금껏 수행한 평가와 분석 방법이 달라져 이전 결과와는 순위를 비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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