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570대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상승 폭을 줄여가고 있다.
1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0포인트(0.48%) 오른 2578.7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2.45포인트 오른 2578.91에 출발해 258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사자'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팔자'로 전환했다. 개인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수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후 긴축에 대한 우려로 한국 증시가 조정을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관세청의 무역 지표는 한국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관세청은 12월 수출에 대해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발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을 예고했다. FOMC 결과가 매파적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지수가 빠졌지만 장 막팍에 반등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 철강금속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제조업, 의료정밀, 증권 등도 강세다. 은행은 1% 이상 하락 중이며 운송장비도 내림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6억원, 5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9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네이버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포스코, 삼성전자, LG화학, SK, SK하이닉스가 1% 이상 상승 중이다. 한국전력, 삼성바이오로직스도 강세다. 반면 KB금융, 신한지주, 현대차는 1% 이상 빠지고 있다. LG전자, 삼성SDS 등도 약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78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75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5.21포인트(0.57%) 오른 918.78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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