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건설, 7500억원 규모 베트남 첫 석유화학단지 건설 공사 수주
입력 2018-02-01 09:21 
사진은 (왼쪽부터) 포스코건설 박영호 에너지사업본부장, 옥인환 인프라사업본부장, 한찬건 사장, 롱손 석유화학 뎁 봉바니치 부회장, 타마삭 세타둠 사장 모습 [사진제공: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베트남의 첫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월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태국 시암시멘트그룹의 투자법인인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과 75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원료제품 이송배관·원료제품 입출하 부두시설 공사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날 계약식에는 롱손 석유화학 뎁 봉바니치(Dhep Vongvanich) 부회장, 타마삭 세타둠(Thammsak Sethaudom) 사장,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 박영호 에너지사업본부장, 옥인환 인프라사업본부장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m에 위치한 바리아 붕따우주(州) 롱 손섬에 에틸렌 100만t, 석유화학제품 120만t 등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미화 54억 달러(한화 약 5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포스코건설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석유화학단지 내에 총 저장용량 30만t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와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화공플랜트 분야에서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22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를 수주한 데 에 이어 3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라며 "포스코건설이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1년 만에 괄목할만한 시너지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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