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일 슈피겐코리아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200원에서 6만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슈피겐코리아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한 791억원, 영업이익은 38.2% 증가한 20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616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뛰어 넘는 깜짝 실적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대하는 이유가 애플 아이폰 X과 삼성 갤럭시 노트8 효과 때문이라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 X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최고가 제품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고가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케이스 구매 가능성이 높아졌다. 4분기 애플 케이스 매출액은 464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 케이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50.0% 증가한 214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8 판매 효과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케이스 판매 증가 효과로 유럽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균형 성장과 수익성 안정화로 놀라운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현재 주가는 2018년 추정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6.2배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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