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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화학, 화학·배터리 이중주 기대"
입력 2018-02-01 08:29 
LG화학의 중대형전지 매출과 영업이익률의 추이 및 향후 전망. [자료 제공 =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LG화학에 대해 올해 화학사업의 수익성을 지키는 한편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LG화학 지난해 4분기 61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22.1% 감소했지만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선비 4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고려하면 부진한 실적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이 올해 연간기준으로 2조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영업이익이 0.9% 더 성장한다는 것이다. 기소소재 부문에서 상류제품 시황은 미국의 에탄분해설비(ECC) 신규 가동으로 둔화되지만, 고부가합성수지·폴리염화비닐 등 하류제품 시황의 선전으로 수익성을 지킬 것이라고 신한금융투자는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 부문의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그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폭발적 매출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전체 전지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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