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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우영 "`드림하이` 처음이자 마지막 연기 아닐까 싶어요"
입력 2018-02-01 07:02 
우영은 군 제대 후에도 가수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그룹 2PM 우영(28, 본명 장우영)은 최근 발표한 두 번째 솔로 미니앨범 '헤어질 때'에 대해 "내가 뱉어낸 외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솔로 가수 우영으로서 음악을 한정 짓지 않고, 완벽하진 않아도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담아서였다.
"힘들었던 시기를 이겨내고 '나는 아이돌이야'라고 할 수 있었죠. 이걸 핑계로, 하고 싶은 건 다 하려고요. 노래마다 장르가 달라요. 제가 어떤 음악을 해야 하는지 정할 필요는 없는 거죠."
우영은 2PM 멤버들은 물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이끌어가는 박진영을 향한 신뢰를 전했다. 직접 노래를 만드는 뮤지션으로서 거듭나는 과정에서 박진영은 가장 믿을 만한 선배 가수였다.
"(박)진영이 형이 2PM 멤버들에게 조언할 때 저희가 상처받을까 엄청 고민하죠. 아직 애들이라서 결국에는 상처받기도 해요(웃음). 그럼에도 '수많은 히트곡을 내고, 트와이스를 프로듀싱한 분인데…'라며 현실을 받아들여요."
올해 하반기 군 입대 예정인 우영은 "군 복무를 미뤘던 게 마음이 걸렸다. 빨리 다녀오고 싶다"고 말했다. 팀 활동 외에 솔로 가수로도 작업 중이지만, 국방의 의무를 다한 후 배우보단 솔로 가수로 입지를 다지기를 원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드림하이'에서 연기한 것으로 하고 싶어요(웃음). 많은 분이 연기를 권유하기도 하지만, 아이돌이라서 가능한 유혹이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생각이 바뀌고 좋은 기회가 오면, 연기를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음악으로도 제 인생을 다 채울 수 없을 것 같아요."
어느덧 중견 아이돌그룹이 된 2PM 멤버로서 앞을 내다보는 각오도 달랐다. 우영은 "20대 초반에 까불다가 철드는 척했고, 움츠러들었다. 제대 후에는 더 날아다니는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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