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열량을 줄여라'…겨울 다이어트족 사로잡은 저열량 식품
입력 2018-02-01 07:00  | 수정 2018-02-01 07:43
【 앵커멘트 】
요즘 추워서 밖에서 운동할 엄두가 안나는데요.
열량을 대폭 낮춘 저열량 식품들이 겨울 다이어트족에게 큰 인기라고 합니다.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이혁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직장인 김현지 씨가 동료들과 함께 점심 메뉴로 고른 건 곤약면입니다.

간식으로 곤약젤리도 챙겨 먹습니다.

면과 젤리의 칼로리는 합해도 100을 넘지 않고, 짜장면과 비교하면 8분의 1 수준입니다.

▶ 인터뷰 : 김현지 / 서울 화곡동
- "아무래도 운동을 하기 힘든 계절인만큼 저칼로리나 저염식을 찾아서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곤약면의 칼로리가 낮은 건 대부분이 수분이기 때문입니다.


실험실에서 3그램의 곤약면을 가열한 결과 0.09그램 밖에 남질 않았습니다.

구약나물의 땅속 줄기를 가루로 만든 곤약은 그 자체로도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아 / 연구원
- "글루코만난(곤약)은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배변 활동을 돕습니다. 장 내에서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성분을 잘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준 / 기자
- "곤약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면서 이렇게 곤약으로 밥을 지을 수 있는 곤약쌀까지 등장했습니다. "

아이스크림도 열량을 확 줄이면서 비수기인 겨울에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 스타트업에서 출시한 아이스크림은 열량을 기존의 4분의 1 수준으로 낮췄는데, 출시 열흘 만에 소문만으로 4천개가 팔렸습니다.

▶ 인터뷰 : 양승빈 / 스타트업 대표
- "감미료를 사용해 칼로리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즐겨먹는 우유에서 얻을 수 있는 유청 단백질을 넣었습니다."

저열량 식품들이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문진웅 기자, 최태순 VJ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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