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평창 초청 받은 MB "참석…올림픽 화합의 기회"
입력 2018-02-01 07:00  | 수정 2018-02-01 07:23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달라'며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참석하겠다며 화합과 통합이라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평창올림픽에 초청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직접 이 전 대통령을 찾아온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초청장을 건넨 한 수석에게 이 전 대통령은 "올림픽은 화합과 통합의 기회"라며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대한민국이 화합하고,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초대를 받았으니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약 20분 동안 이뤄진 비공개 회담 이후 한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이 올림픽에 참석하겠다고 확답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 수사 등 정국 현안에 대해선 이 전 대통령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화합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 "(이 전 대통령이) 정말 화합과 통합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부가)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면 2015년 11월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 이후 2년 3개월 만에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게 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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