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창' 대학도 함께 뛴다…첨단 조명에 훈련복 눈길
입력 2018-02-01 06:50  | 수정 2018-02-01 07:46
【 앵커멘트 】
다음 주로 성큼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에 대학들도 함께 뛰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개발한 특수 조명이 올림픽 경기장에 설치됐고, 부상 위험을 줄여주는 훈련복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애슬론, 스키점프,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이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120년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경기장에 LED 조명이 설치됐는데, 이 조명은 서강대 산학협력 기업이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호성 / 조명업체 부사장
- "전자공학과 교수님들하고 협력을 해서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해서 산학 협동의 모델을 창출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조명의 최대 강점은 빛이 자연광과 90% 이상 일치해 눈부심이 적다는 것.

이번 올림픽에는 야간 경기가 유난히 많지만, 선수들은 낮 시간과 비슷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습니다.


고려대 스포츠과학 연구소가 세운 기업 역시,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70여 명에게 훈련복을 공급합니다.

이 훈련복은 신축성이 있으면서도 근육 결에 따라 방탄 재질이 섞인 단단한 특수 소재를 부착했습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움직임에 방해를 받지 않으면서도 무리한 근육 사용 없이 훈련에 임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엄성흠 / 고려대 스포츠과학 연구소 연구원
- "부상에서 자유롭고 내가 심리적으로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으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가…."

온 국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학들도 발로 뛰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김원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