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초능력이 필요한 암울한 현실…금주의 화제작
입력 2018-02-01 06:30  | 수정 2018-02-01 07:50
【 앵커멘트 】
좀비 영화 '부산행으로 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연상호 감독이 이번에는 초능력으로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금주의 개봉영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어느 날 초능력이 생긴 아빠가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과 함께 세상에 맞서는 이야기.

초능력이라는 소재가 필요한 이유는 현실이 절망적이기 때문인데 '돼지의 왕'과 '사이비' '서울역' 등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기록하는 감독 특유의 비관적인 시선이 느껴집니다.

▶ 인터뷰 : 연상호 / '염력' 감독
- "부산행이라는 영화를 끝낼 즈음에 옛날부터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 하나가 어떤 평범한 소시민이 초능력을 가지고 있을 때에 일들을 생각한 아이디어가 있었어요."

빌딩 숲 사이로 사람을 날아오르게 하고 자동차를 종잇장처럼 구겨버리는 등 130억 원을 투입해 부산행 이상의 비주얼을 구현했습니다.

어린 시절 자신이 살던 집에서 벌어지는 정체불명의 사건을 파악하기 위해, 공포가 시작된 비밀의 문을 여는 하우스 호러입니다.

현재 공포 영화계를 이끌어가는 제임스 완 감독과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의 만남으로 개봉 후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장르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전성기는 40년 전, 대표작은 단 하나뿐인 왕년의 무비스타에게 찾아온 특별한 일을 담았습니다.

주인공이자 1969년 '내일을 향해 쏴라'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샘 엘리엇의 자전적 이야기로 샘이 걸어온 길과 가고자 하는 길을 통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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