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급한 단지 모두 계약 개시 4일 만에 100% 계약률을 기록한 동양건설산업이 이 기세를 몰아 올해도 분양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31일 동양건설산업에 따르면 올 한해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총 1만224세대(라인건설 6000여 세대 포함)다. 특히 라인건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한편, 설계 특화를 강화한 물량을 앞세워 올해를 내실을 다지는 질적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동양건설산업은 고급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진 '파라곤'으로 4221세대를 공급한다. 오는 3월 하남 미사지구(전용 102·106·117·161㎡ 925세대)와 청주 동남지구(전용 77·84㎡ 562세대)에서 첫 포문을 연 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6월, 전용 59·74·84㎡ 299세대) ▲부산 남현동(9월, 전용 59~72㎡ 738세대) ▲경기 광주 탄벌동(10월, 전용 64·74·84㎡ 805세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11월, 전용 59·72·84㎡ 892세대) 등지에서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라인건설은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EG the1'(이지더원) 브랜드를 통해 총 6003세대(임대아파트 4038세대 포함)를 분양한다. 지난 26일 '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2차'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올해 첫 분양을 개시한 라인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3월),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6·9월), 남양주 별내지구(7월), 서울 홍은동(9월), 청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11월) 등지에서 공급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올해 회사창립 50주년을 맞은 동양건설산업은 최근 조합주택, 정비사업 등 주택사업과 SOC·토목·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의 수주량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면서 "올해 명품 브랜드 '파라곤'과 신도시 전문브랜드 '이지더원'의 차별화된 설계로 주택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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