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조류가 발견돼 인근지역의 조류를 살처분했다고 정부가 밝혔습니다.
이로써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AI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앵커 질문1] 결국 서울까지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서울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꿩 두 마리가 발견됐다고 오늘 오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청사 뒤 자연학습장에서 꿩 두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고, 이를 정밀검사한 결과, AI라고 최종 판명됐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자연학습장의 닭은 물론 예방 차원에서 인근 어린이 대공원과 과천 대공원의 조류들도 살처분하고 광진구청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폐사한 두 마리의 꿩은 지난 24일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하고 현재 꿩 판매업자를 추적 중입니다.
이와함께 인근 건국대 호수에 서식하는 야생오리의 배설물을 통한 전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AI의 '고병원성'여부는 잠시후 3~4시쯤 판명될 예정입니다.
[ 앵커질문 2 ]
하지만, 지난 28일 폐사했다면 벌써 일주일이 지난 상황인데요. 왜 이제서야 알려지게 된건가요?
[ 기자 ]
서울시는 꿩이 처음 죽었을 때 지역동물병원에서 AI와는 무관하게 자연사한 것으로 소견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런 처리 없이 매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칠면조와 금계 등이 연달아 폐사하면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AI감염 여부를 의뢰했고, 어젯밤 9시쯤 최종 감염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광진구청으로 급파된 합동대책반은 오늘 새벽 청사 주변 500m에 대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조류 접촉가능성이 있는 학습장 관리인 등에게는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투약했습니다.
하지만, 인구가 밀집한 서울지역의 AI 감염 보고는 인체 감염에 대한 우려와 함께 늑장대응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편, 강원도 춘천에서 폐사한 닭을 상대로한 간이 검사에서도 AI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정부는 이미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전국에서 신고된 59건 가운데 33건이 AI양성으로 판명됐고, 감염지역도 전국 24 곳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로써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AI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무형 기자..
[앵커 질문1] 결국 서울까지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산된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서울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꿩 두 마리가 발견됐다고 오늘 오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청사 뒤 자연학습장에서 꿩 두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고, 이를 정밀검사한 결과, AI라고 최종 판명됐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자연학습장의 닭은 물론 예방 차원에서 인근 어린이 대공원과 과천 대공원의 조류들도 살처분하고 광진구청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폐사한 두 마리의 꿩은 지난 24일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하고 현재 꿩 판매업자를 추적 중입니다.
이와함께 인근 건국대 호수에 서식하는 야생오리의 배설물을 통한 전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AI의 '고병원성'여부는 잠시후 3~4시쯤 판명될 예정입니다.
[ 앵커질문 2 ]
하지만, 지난 28일 폐사했다면 벌써 일주일이 지난 상황인데요. 왜 이제서야 알려지게 된건가요?
[ 기자 ]
서울시는 꿩이 처음 죽었을 때 지역동물병원에서 AI와는 무관하게 자연사한 것으로 소견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런 처리 없이 매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칠면조와 금계 등이 연달아 폐사하면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AI감염 여부를 의뢰했고, 어젯밤 9시쯤 최종 감염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광진구청으로 급파된 합동대책반은 오늘 새벽 청사 주변 500m에 대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조류 접촉가능성이 있는 학습장 관리인 등에게는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투약했습니다.
하지만, 인구가 밀집한 서울지역의 AI 감염 보고는 인체 감염에 대한 우려와 함께 늑장대응 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편, 강원도 춘천에서 폐사한 닭을 상대로한 간이 검사에서도 AI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정부는 이미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로써, 전국에서 신고된 59건 가운데 33건이 AI양성으로 판명됐고, 감염지역도 전국 24 곳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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