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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 실화? 내가 왜 극우?”…벌레소년, ’평창유감’ 논란에 보인 SNS 반응
입력 2018-01-31 10:12 
벌레소년 게시물. 사진l벌레소년 SNS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평창유감으로 화제에 오른 '벌레소년' 닉네임의 누리꾼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반응했다.
지난 30일 온라인 상에서는 ‘평창유감이라는 노래가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에 올랐다. ‘평창유감은 벌레소년이라는 누리꾼이 올린 곡으로, 태극기 내리고 한반도기 올리기”, 메달권 아니면 북한이 먼저”, 늘린다던 일자리는 더 줄어” 등의 가사를 담고 있다.
‘평창유감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낳았고, 이는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으로 이어졌다. 벌레소년을 다룬 기사도 수없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10시께 벌레소년은 자신이 일으킨 반향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게 지금 뭔 난리냐 ㅋㅋㅋㅋㅋ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 ㅋㅋㅋ 고소 실화냐?”라고 말해 관심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그는 11시께에도 글을 게재했다. 내 기사 보소 ㅋㅋㅋㅋ 좋게 좀 써주시지 ㅋㅋ 맨날 극우 타령이야”라며 자신을 극우라고 표현한 기사들에 불만을 토로하며 자신을 언급한 기사도 첨부했다.
반응은 실시간으로 이어졌다. 31일 오전 12시 30분께에는 극우라는 표현에 다시금 거부감을 보이며 불쾌함을 토로했다. 꺄 ~~ 나 방송 나옴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 자.. 잠깐.. 근데 내 왜 극우야? ㅋㅋㅋㅋ 이건 뭐 맨날 극우타령임?”이라는 내용이었다.
이날 오전 3시 45분께에도 의견을 전했다. 끄아 새벽 3시에도 기사를 쓰시는 우리 기자 아재, 아줌마, 언니, 오빠, 행님들 모두 수고 많으십니다. 흙흙.... 이렇게 열심히들 땀을 흘리시며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극우 일베충 3류 뮤지션의...”라는 말로 자신의 트위터 반응을 기사화한 글도 함께 더했다.
벌레소년은 ‘평창 유감을 비롯, ‘일베를 해, ‘그대는 1000% 김치녀, ‘나는 일베충이다, ‘위 두 낫 니드 더 메갈리즘, ‘나는 멧돼지가 싫어 등 수위 높은 내용의 노래를 끊임없이 발표해온 누리꾼. 특히 그는 음악을 통해 우익 사이트 ‘일간 베스트 이용자라고 밝히며 페미니즘에 불만을 표시해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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