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시장도 요즘 '웰빙'이 화두라고 합니다.
맥주와 와인 소비는 늘고 있는 반면, 1인당 소주소비량은 줄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몇년새 와인 소비량이 부쩍 늘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 2만킬로리터였던 와인 소비량은 지난해엔 3만7천킬로리터로 급증했습니다.
연간 성인 한사람이 마시는 와인도 500밀리리터 기준으로 2병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한·칠레 FTA로 저렴한 와인이 수입되면서, 수입와인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2003년 65.5%에서 85.4%로 급등했습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산 와인이 2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칠레와 스페인, 미국 등의 순이었습니다.
흑맥주나 식이섬유 함유맥주 등 다양한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맥주 소비도 급증했습니다.
500밀리리터 기준으로 성인 1명이 마신 맥주는 지난해 107병으로, 전년보다 5병 늘었습니다.
소주는 소비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1인당 소비량은 72.04병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맥주와 와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술 소비량은 329만킬로리터로 한 해 전보다 3.8%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맥주와 와인의 소비가 증가한 것은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형 주류문화가 정착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소주의 저도주화 경쟁과 와인시장의 급성장으로 '순한맛'으로 인기를 끌던 약주시장은 4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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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와인 소비는 늘고 있는 반면, 1인당 소주소비량은 줄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몇년새 와인 소비량이 부쩍 늘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 2만킬로리터였던 와인 소비량은 지난해엔 3만7천킬로리터로 급증했습니다.
연간 성인 한사람이 마시는 와인도 500밀리리터 기준으로 2병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한·칠레 FTA로 저렴한 와인이 수입되면서, 수입와인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2003년 65.5%에서 85.4%로 급등했습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산 와인이 22.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칠레와 스페인, 미국 등의 순이었습니다.
흑맥주나 식이섬유 함유맥주 등 다양한 신제품이 쏟아지면서 맥주 소비도 급증했습니다.
500밀리리터 기준으로 성인 1명이 마신 맥주는 지난해 107병으로, 전년보다 5병 늘었습니다.
소주는 소비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1인당 소비량은 72.04병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맥주와 와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술 소비량은 329만킬로리터로 한 해 전보다 3.8%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맥주와 와인의 소비가 증가한 것은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형 주류문화가 정착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소주의 저도주화 경쟁과 와인시장의 급성장으로 '순한맛'으로 인기를 끌던 약주시장은 4년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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