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용규는 깎였지만…한화 예비 FA 인상 훈풍
입력 2018-01-31 09:49 
한화 송광민은 팀 내 예비 FA 중 최고 인상 금액을 기록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예비 FA가 대체적으로 연봉이 올랐다. 이용규만 삭감됐을 뿐이다. 송광민, 송창식, 윤규진, 최진행 등은 1년 전보다 많은 돈을 받는다.
한화는 예비 FA가 5명이다. 이용규가 지난해 말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가운데 송광민, 송창식, 윤규진, 최진행은 첫 FA를 앞두고 있다.
이용규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무리 한 가운데 다른 예비 FA 4명의 연봉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부상으로 57경기 출전에 그친 이용규는 연봉이 9억원에서 4억원으로 5억원이나 깎였다.
그러나 삭감은 이용규만이었다. 117경기 타율 0.327 13홈런 75타점의 송광민은 4000만원이 오른 2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예비 FA 5명 중 최고 인상 금액이다.
궂은일을 맡았던 송창식도 송광민과 같은 2억4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송창식은 3년 연속 60경기 이상 등판하고 있다.
윤규진과 최진행은 스프링캠프 출국 전날인 30일에서야 계약을 마쳤다. 잦은 보직 변경 속 8승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윤규진은 3000만원(1억8000만원→2억1000만원)이 인상됐다.
후반기(53경기 타율 0.346 12홈런 39타점)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진행도 연봉 인상 명단에 올랐다. 1억9000만원으로 2000만원이 올랐다.
한편, 한화의 2018시즌 재계약 대상자 63명 중 억대 연봉자는 총 10명이다. 하주석(9000만원→1억2000만원), 양성우(8000만원→1억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가 됐다.
FA 계약을 포함해 연봉 상위권은 김태균(16억원), 정우람(12억원), 정근우(9억원), 배영수(5억원), 이용규(4억원) 순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