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식펀드 수익률이 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다.
3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 10억원·운용 기간 2주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하 29일 기준)은 5.52%다. 이 중 중소형주식펀드가 6.88%로 가장 높았다.
일반주식펀드(4.96%), 배당주식펀드(3.51%) 등이 뒤를 이었고, K200인덱스펀드 수익률이 3.22%로 가장 낮았다.
중소형주식펀드는 납입자본금이 750억원 미만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좋은 성과는 양호한 수급으로도 이어졌다. 올 들어 지난 29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3663억원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중소형주식펀드에는 연초 이후 오히려 2426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K200인덱스펀드만 84억원이 몰리며 순유입을 기록했고, 나머지 유형의 펀드에서는 모두 자금이 빠져나갔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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