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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일승’ 종영] 시청률 아쉽지만...‘연기력+반전스토리’ 빛났다
입력 2018-01-31 07: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의문의 일승이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에도 불구, 다소 낮은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30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김종삼(윤균상)이 스스로 가짜 형사임을 밝히고, 이광호(전국환)를 체포하는 권선징악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김종삼은 이광호를 납치해서 총을 겨눈 뒤, 그동안의 악행에 대해 물었다. 특히 이광호는 자신의 어머니를 왜 죽였느냐고 묻는 김종삼에게 "널 낳지 말았어야지. 낳지 말라고 했을 때 들었어야지"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김종삼은 이광호를 죽이는 대신, 이광호가 스스로 자신의 죄를 고백한 녹취파일을 얻었다.
이후 김종삼은 녹취파일을 이용해 이광호를 체포할 계획을 세웠다. 이광호는 언론에 살인교사 녹취파일을 공개하겠다고 나서는 김윤수(최대훈)에 맞서 여론을 자기 쪽으로 끌어오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이광호의 기자회견 중, 김종삼은 살인교사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이어 김종삼은 이광호가 천억 상납의 증인인 오일승 형사를 살해했다”라며 저는 10년 전 오동복집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사형수다”라고 정체를 밝혔다.
결국 이광호를 비롯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모두 체포됐고, 오동복집 살인사건 재심도 진행됐다. 김종삼은 다시 교도소에 가게 됐지만, 출소 후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진진영(정혜성)과 재회하며 막을 내렸다.
윤균상은 ‘의문의 일승에서 어쩌다 사형수가 된 김종삼의 모습부터 형사 오일승까지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을 이끌어나갔다. 광수대 암수전담팀 형사 진진영으로 분한 정혜성은 몰입도와 긴장감을 높이는 연기력으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이외에도 전국환, 박성근, 윤유선 등의 탄탄한 연기력이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시청률이 다소 아쉬웠다. 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첫 방송을 시작한 ‘의문의 일승은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6~7%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36회가 8.5%를 기록하며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시청률 측면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의문의 일승 배우들의 연기력과 다음 회를 기다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반전 엔딩은 지난 10주 간 드라마 팬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의문의 일승 후속으로는 2월 20일 ‘키스 먼저 할까요가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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