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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故김주혁 사고 원인 미궁? 국과수 감식 결과 `차량결함 無`
입력 2018-01-30 21:3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김주혁의 사고 차량에서 결함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사고 원인이 미궁에 빠졌다.
30일 서울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주혁이 사고 당시 타고 있던 차량에 대한 최종 감식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주혁 차량에서 급발진 등 차량 결함이나 기계적 오작동을 논할 만한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제동 불능 유발 흔적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영상에는 차량 내부의 음성데이터가 기록되지 않았다.
앞서 국과수는 김주혁 시신 부검 결과 1차 사인을 머리뼈 골절 등 두부 손상으로 판단했다. 국과수는 "약독물 검사에서 미량의 항히스타민제가 검출된 이외에 알코올이나 특기할만한 약물과 독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심장 검사에서도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이상, 염증 등이 없어 심근경색이나 심장전도계의 이상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벤츠 SUV 차량을 운전하다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정문 부근에서 그랜저 차량을 추돌한 뒤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김주혁은 건국대학교병원으로 후송된 후 심폐소생이 시행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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