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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워도 사랑해’ 이성열, 이동하에 “송옥숙X표예진, 내가 책임진다” 선전포고
입력 2018-01-30 21:13  | 수정 2018-01-30 21:40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이성열이 이동하를 도발했다.
30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홍석표(이성열 분)가 변부식(이동하 분)에게 선전포고를 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근섭(이병준 분)은 제 자식들과 길은조(표예진 분), 길명조(고병완 분) 남매를 모아놓고 의도적으로 길은조가 업둥이란 사실을 폭로했다. 이에 길은정(전미선 분)이 착각한 거 아니냐”고 수습했지만 길은조는 맞다. 숨길 이유도 없고, 거짓말할 이유는 더 없다”고 인정했다.
이에 정인우(한혜린 분)는 대놓고 길은조를 비아냥거렸고 오히려 뻔뻔하다”고 몰아세웠다. 정근섭 역시 정신력이 단단하다. 어디 가서 굶지는 안겠다”며 길은조를 망신시켰다. 이에 길은조는 오늘 집들이 망쳐서 죄송하다”고 굽혔지만 길명조는 아저씨, 너무 비겁한 거 아니냐. 아까부터 누나를 찾은 이유가 이거였냐”고 정근섭에게 일침을 가하고 자리를 떴다.

이후 변부식(이동하 분)은 정인우를 불러 길은조에게 꼭 그렇게 말해야 했느냐고 다그쳤다. 길은조가 모든 걸 다 잃은 약자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정인우는 보고도 모르겠냐. 걔한테 중요한 게 남았잖냐. 자존심, 당당함”이라고 말했다. 이에 변부식은 자존심이 목숨보다 더 중요한 사람도 있다”면서 정인우에게 잔인하다”고 일갈했다. 이에 정인우는 오빠가 그럴 말할 자격 있냐”고 분노하며 아버지랑 같이 김사장 재산 빼돌려놓고 내가 잔인하다고?”라고 속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과거의 모습을 서로 그리워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 시각, 홍석표(이성열 분)는 김행자(송옥숙 분)의 병상을 지키다가 손가락이 움직이는 걸 보고 크게 기뻐했다. 이후 뒤늦게 달려온 길은조에게 정근섭을 잘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하며 길은조를 응원했다. 게다가 홍석표는 김행자의 병실을 찾아온 변부식을 불러 김사장님 재산에 손대지 않았냐”면서 법정에서 김사장님 재산 이동에 대해 하나하나 따져보자”고 직격탄을 날렸다.
변부식은 자신이 여전히 김행자의 법적 대리인임을 내세웠고 지금 홍석표씨 집행유예 아니냐”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홍석표가 지니어스는 내 거다. 지니어스 법무팀에서 해결해 줄 거다”라며 변부식씨가 내 변호인을 해라. 주식 풀어주면 수고비는 넉넉히 주겠다”고 도발했다. 결국 분노한 변부식이 멱살을 잡자 홍석표는 앞으로 얼씬도 하지 마라. 은조씨도 김사장님도 내가 책임질 거다”라고 말해 향후 두 사람의 공방을 예고했다.
한편 길은조는 자신만큼이나 놀랐을 길명조를 다독이며 지킬 게 많은 사람은 울 시간이 없다”고 말했고, 길명조는 깍쟁이 누나 길은조가 철 들었다. 씩씩하게 돌아와 줘서 고맙다”고 남매간 정을 다졌다. 이에 길은조는 ”달라질 건 하나도 없다. 아줌마 깨어나면 그때 실컷 울자고 길명조를 위로했다.
이날도 정근섭의 악행은 계속됐다. 그는 김행자의 다른 부동산들을 파악하는 한편, 길은정에게 전당포를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길은정은 변부식을 찾아가 김행자의 재산을 지켜서 길명조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자신과 손을 잡자고 설득했다. 변부식은 길은정이 가진 패가 무언지 몰라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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