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여성 10명중 7명, 임신 안하려고 자궁안에…"
입력 2018-01-30 15:57 

북한 여성의 피임실천율이 75%를 웃돌지만 자궁 내 피임 장치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모춘흥 한양대 평화연구소 박사는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통일사회보장연구단 주관으로 열린 2018년 제1차 통일사회보장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북한의 여성·영유아 및 아동 보건·복지 현황과 실태'를 발표했다.
유엔인구기금이 2016년에 발표한 '2017 세계 인구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15~49살 사이 북한 여성의 피임실천율(방법 무관)은 75%, 현대적 방법에 의한 피임실천율은 71%다. 세계적으로 피임실천율(방법 무관)이 평균 63%, 현대적 방법에 의한 피임실천율이 58%라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북한 여성의 피임방법으로는 자궁 내 장치(IUD) 이용이 74%로 가장 높다. 특히 자궁 내 장치를 이용한 피임실천율은 2010년 61.5%에서 12.5%포인트나 증가했다. 다만 자궁 내 장치는 2~3년 에 한 번씩 바꿔야 하는데 북한 여성은 교체가 거의 어렵다고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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