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난해 전국 땅값 3.88% 상승…"세종시 땅값 가장 많이 올라"
입력 2018-01-30 15:19 
2017년 연간 전국 지가 변동률 [자료제공 = 국토교통부]

지난해 전국 땅값이 3.8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도 10.7% 증가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평균 3.88% 상승해 전년 대비(2.70%) 1.18%p 증가했다. 하지만 상승 폭은 3분기 이후 줄어드는 추세다.
지가변동률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제19조, 시행령 제17조에 의해 지가 동향 및 거래 상황을 조사해 토지정책 수행 등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지역별로는 세종시(7.02%)의 땅값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부산 6.51▲제주 5.46%▲대구 4.58%▲서울 4.32%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서울을 제외한 경기와 인천지역은 각각 3.45%, 3.10%로 전국 평균(3.88%)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총 331만5000필지(2206.1㎢, 서울 면적의 약 3.6배)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분양권을 제외한 매매거래량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2017년 1월부터 주택 공급계약 및 오피스텔 등의 분양권 실거래 신고가 의무화되면서 분양권 거래는 전년보다 늘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총 116만1000필지(2037.9㎢)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시도별 토지 거래량(전년 대비)은 세종(44.9%), 인천(24.1%), 광주(20.9%), 경기(19.1%)지역이 증가한 반면, 제주(-6.8%)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32.2%), 인천(17.4%), 전북(12.7%) 순으로 증가하고 제주(-17.8%), 경남(-4.4%)은 줄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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