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메디힐장학재단, 롯데免 손잡고 9억7000만원 유학생 장학금 지원
입력 2018-01-30 13:53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엘앤피코스메틱의 메디힐 장학재단은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외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총 9억7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서 학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메디힐 장학재단을 통해 한국문화체험비와 학업보조장학금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장학금 지원 사업은 3월부터 약 1년 간 진행한다. 모집대상은 외국인 유학생(4학년 진급 우선)으로 고려대·동국대·서울대·연세대 등 10여개 대학에서 4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오는 19일부터 3월13일까지 각 학교의 담당부처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메디힐 장학재단과 롯데면세점이 협력해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한 후 문화체험보고서를 제출한다. 이 중 우수 후기 작성자들에게는 총 1000만원 상당의 별도 시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엘앤피코스메틱 관계자는 "K-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로 전세계 소비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자 장학사업을 실시한다"면서 "유학생들에게 활동비를 지원하고 장학생들이 향후 고국에 돌아가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메디힐 장학재단은 엘앤피코스메틱이 국내 대학생들의 학자금 지원과 재한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장학사업을 통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총 15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지난해 11월 서울시 교육청의 허가를 받아 출범했다. 이밖에 엘앤피코스메틱은 총 4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 메디힐을 통해서도 선교 지원 사업, 불우이웃 돕기 등의 다양한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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