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LH, 설립 56년만에 첫 여성임원 탄생
입력 2018-01-30 10:49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설립 후 56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임원으로 임용된 장옥선 상임이사(사진)는 지난 1988년 LH 입사 후 주거복지처장, 도시계획처장, 산업단지처장, 경영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29년 경력의 전문가다. 업무 추진력과 다양한 실무경험을 인정받아 임원으로 발탁됐다.
장 상임이사는 지난 1962년 설립된 대한주택공사와 1975년 설립된 한국토지공사가 통합해 2009년 출범한 LH의 56년 역사상 첫 여성 임원이다.
박상우 사장은 지난 2015년 취임 이후 양성 평등 기업 실현을 위해 여성 관리자를 적극 등용했다. 이 결과 차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가 2배 이상 증가했고, 결국 첫 여성임원 배출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LH의 차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 수는 2015년 112명에서 2017년 237명으로 두배 넘게 뛰었다.
LH의 여성임원 비율은 14%(전체 임원 7명 중 여성임원 1명)로 늘었다. 오는 2022년까지 공공기관 여성임원을 20%까지 높이는 정부 정책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 달성에 한발 더 다가가게 됐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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