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KDB생명 신임 사장에 정재욱 세종대 교수 내정
입력 2018-01-30 10:28 

KDB산업은행은 30일 KDB생명에 대한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로 증자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KDB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은 지난해 말 기준 107%에서 150%대로 올라 RBC비율 관리에 대한 어려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RBC 150% 수준을 권고하고 있다.
산은은 이날 신임 대표이사로 정재욱 세종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이사 내정자는 미국 조지아 주립대 및 위스콘신대에서 금융보험학을 전공했으며, 보험개발원 등을 거쳐 현재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9년 국내 생보사 상장 1차 TF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LIG손해보험·하나HSBC생보의 사외이사를 역임하면서 보험사 경영에도 직접 참여한 '보험통'이다.
산은은 "IFRS17 도입 등 규제 환경 변화로 정상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DB생명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DB생명은 2월 21일 임시주총 및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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