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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씨에스윈드, 베트남법인 성장 모멘텀 확대"…목표가↑
입력 2018-01-30 08:24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30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베트남법인의 성장 모멘텀이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윈드는 글로벌 최대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Hornsea1(1218MW)에 필요한 타워의 약 80% 이상을 공급하는 계약을 지멘스와 체결했다"면서 "동사의 베트남과 영국공장이 나눠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워낙 규모가 커 입찰 전부터 부품공급 업체가 누가 선정될 것인가에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해상풍력 타워를 납품하는 업체들의 숫자가 제한돼 있고 대량생산 능력이 낮아 몇 개의 업체가 나눠서 수주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으나 씨에스윈드가 예상외로 대부분의 물량을 확보했다. 한 연구원은 "영국공장의 수주는 자국업체를 중시하는 영국정부의 입장을 고려하면 당연한 것이었으나, 씨에스윈드의 베트남 공장이 영국보다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씨에스윈드의 베트남 공장은 전세계에서 가격 경쟁력이 가장 높은 상태여서 고객들의 러브콜이 확대될 수 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 특히 씨에스윈드는 치열한 수주경쟁을 하고 있는 중국의 풍력타워업체인 타이탄윈드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면서 "타이탄윈드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2.3배, 17.4배이고 씨에스윈드는 1.7배, 14.7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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