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FA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31)가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그가 이전 소속팀 LA다저스와 재결합을 원하고 있어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LA타임즈'의 다저스 담당 기자 앤디 맥컬루는 30일(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기사에서 "다르빗슈가 다저스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원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혔으며,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도 다저스가 원하는 금액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6승 42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올렸으며 올스타 4회 경력이 있는 다르빗슈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다르빗슈에게 관심은 있지만, 그가 원하는 조건을 제시할 수 없는 팀이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다저스의 2018시즌 연봉 총액은 1억 9320만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이는 사치세 한도(1억 9700만)에 간신히 걸리는 금액이다. 사치세 계산은 실제 연봉이 아닌 연평균 연봉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아무튼 다저스에게는 연간 2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안겨줄 여유가 없다.
파한 자이디 다저스 단장은 다르빗슈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규모가 큰 계약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는 답을 남겼다.
기존 선수들을 정리한다면 여유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쉽지 않은 일이다. LA타임즈는 다저스가 야스마니 그랜달(790만 달러) 로건 포사이드(850만 달러) 류현진(700만 달러) 등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기존 선수들을 옮기는 시나리오를 고려했지만 이들이 여전히 팀에 남아 있고 다르빗슈는 여전히 FA 시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적 시도가 뜻대로 되지 않은 것.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다저스와 다르빗슈의 재회는 희망사항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난 7월 다르빗슈가 텍사스 레인저스 라커앞에서 사진을 찍은 뒤 10분만에 다저스로 이적이 결정된 것처럼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지난해 7월말 다저스로 이적한 다르빗슈는 9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44의 성적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3 1/3이닝 8자책으로 무너졌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는 11 1/3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A타임즈'의 다저스 담당 기자 앤디 맥컬루는 30일(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기사에서 "다르빗슈가 다저스로 다시 돌아가는 것을 원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혔으며,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도 다저스가 원하는 금액을 제시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6승 42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을 올렸으며 올스타 4회 경력이 있는 다르빗슈는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다르빗슈에게 관심은 있지만, 그가 원하는 조건을 제시할 수 없는 팀이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다저스의 2018시즌 연봉 총액은 1억 9320만 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이는 사치세 한도(1억 9700만)에 간신히 걸리는 금액이다. 사치세 계산은 실제 연봉이 아닌 연평균 연봉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아무튼 다저스에게는 연간 2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안겨줄 여유가 없다.
파한 자이디 다저스 단장은 다르빗슈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규모가 큰 계약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난관이 많다"는 답을 남겼다.
기존 선수들을 정리한다면 여유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쉽지 않은 일이다. LA타임즈는 다저스가 야스마니 그랜달(790만 달러) 로건 포사이드(850만 달러) 류현진(700만 달러) 등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기존 선수들을 옮기는 시나리오를 고려했지만 이들이 여전히 팀에 남아 있고 다르빗슈는 여전히 FA 시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적 시도가 뜻대로 되지 않은 것.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다저스와 다르빗슈의 재회는 희망사항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지난 7월 다르빗슈가 텍사스 레인저스 라커앞에서 사진을 찍은 뒤 10분만에 다저스로 이적이 결정된 것처럼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지난해 7월말 다저스로 이적한 다르빗슈는 9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3.44의 성적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월드시리즈 2경기에서 3 1/3이닝 8자책으로 무너졌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는 11 1/3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