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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노민, 사기혐의 피소에 무고죄로 대응 예고…”이미 무혐의 처분 받았다”
입력 2018-01-29 15: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수아 인턴기자]
배우 전노민이 옛 소속사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9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전노민 전 소속사 라이언스브릿지 측은 1억 5천만원 편취 혐의로 전노민을 고소했다. 라이언스브릿지 측은 전노민이 지난 2011년 4월 소속사 계약을 하면서 자신이 2009년 설립했다는 세진주조에서 제조되는 ‘가문의 영광이라는 막걸리의 일본 내 판매 독점권을 주겠다며 1억 5천만원의 투자금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세진주조는 2015년 경영난 등의 이유로 폐업했다. '가문의 영광'은 2008년 전노민이 출연했던 드라마 제목이기도 하다.
라이언스브릿지 측은 이어 전노민이 물품 공급이 불가능해지면 독점판매 계약을 파기하고, 30일 이내에 투자금을 돌려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를 요구하는 회사의 의견을 현재까지 묵살하고 있어 고소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노민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이라며 너무나 악의적이다. 그간 함께 일해온 정을 생각해 참아왔다. 이번에는 무고죄로 대응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라이언스브릿지와 계약 후 그들이 일본 내 주류 판매 허가증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업체와 계약을 끊었기 때문에 일본 내 판매가 막혀 버린 상태였다. 막걸리를 한 병도 팔지 못해서 나 역시 손해가 10억원 가까이 났다”고 설명했다.
전노민은 이전에도 관련 소송이 있었다. 그는 관련 소송에 대해 이번 건과 같은 내용이었다. 당시 이미 무혐의 처분까지 받았다. 2차에서 질 것 같으니 라이언스브릿지 측에서 합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관련 이메일도 갖고 있다”면서 "왜 다시 논란을 일으키며 괴롭히는 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나를 음해하려는 목적이 분명해 보인다. 당시 재판을 끝내고 내가 변호사 비용 압류 공탁 3천만원까지 걸어 놨다. 죄가 있으면 법원에서 그렇게 해줬겠냐”며 한탄했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전노민을 응원했다. 드라마가 잘 되는데도 스트레스가 많았을 것 같다”,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란다”는 말들로 그를 위로하고 있다.
한편 전노민은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최재성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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