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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KGC 상대 5연승 질주…선두 DB와 2.5경기 차
입력 2018-01-27 19:16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 프로농구" 안양 KGC와 전주 KCC 경기가 열렸다. 전주 KCC 로드가 동료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안양)=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전주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 상대 5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원정 6연승까지 이어갔다.
KCC는 2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91-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27승 12패를 기록하며 1위 원주 DB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이날 KCC는 찰스 로드(26득점 13리바운드)와 안드레 에밋(14득점 8리바운드), 외국인 듀오가 승리를 이끌었다. 또 토종에이스 이정현(19득점 5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반면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36득점 1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침묵한 게 아쉬웠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했다. 주도권은 KGC가 먼저 잡았다. 사이먼이 1쿼터에만 15득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KCC도 바로 추격했다. 전태풍과 에밋이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 가운데 이정현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KCC는 최다 9점차로 벌어졌던 격차를 3점으로 줄이며 1쿼터를 20-23으로 마쳤다.
이어 2쿼터 들어 KCC가 1쿼터 후반의 기세를 이어가며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로드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득점을 쌓아갔다.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는가하면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이어 이정현과 송창용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KCC가 점수 차를 벌려갔다. KGC는 사이먼이 11득점을 몰아넣으며 분전했지만, KGC는 야투 난조로 KCC에 흐름을 내줬다. 결국 전반은 50-37로 KCC의 리드.
하지만 3쿼터 들어 KGC가 추격을 시작했다. 사이먼의 골밑득점과 전성현, 피터슨의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순식간에 KCC를 1점차(49-50)로 쫓았다. 이어 피터슨이 빠른 돌파로 득점을 올리며 역전을 이끌어냈다. 2쿼터와 정반대로 KCC는 3쿼터 시작 4분만에 첫 득점을 올리는 등 극심한 야투 난조를 보이며 쉽게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3쿼터는 63-6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쿼터 KCC기 이정현의 3점슛과 로드의 골밑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KGC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전성현과 사이먼의 득점으로 곧바로 추격했다. 어느 팀도 확실한 주도권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KCC가 로드의 연속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이 3점슛을 터트렸고 이재도가 속공 득점을 올렸지만 KCC는 이현민과 송창용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앞서 열린 울산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이 울산 현대모비스를 92-80으로 눌렀다. 부산 경기는 창원 LG가 부산 KT를 75-72로 이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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