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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소매치기 당할뻔" 육지담 고백에 악플 세례? "제발 욕은 그만해주세요"
입력 2018-01-27 17:01 
육지담. 사진| 육지담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래퍼 육지담이 미국서 소매치기 당할뻔한 일을 고백했다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육지담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미국이든 어디든 한국아니면 짐 잘 챙기세요"라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유지담은 "노숙자들이 피켓을 들고 서 있길래 지나칠 수 없어 장갑 사드리고 남은 돈과 필요한 것들을 드리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바로 옆에 둔 짐(여권부터 신용카드, 가방 등을 모두)을 도둑이 들고 도망가더라"며 "잡으니 욕을 하고 침 뱉고 경찰 부르라고 하더니 또 도망갔다"고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육지담은 "(미국에 도둑이 많은것은) 익히 들어왔지만 이렇게 바로 들고 도망갈 줄은 몰랐다"며 "조심하세요. 좋은 일 하고 남 도와주다가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 글에 악플이 빗발쳤다. 악플에는 영어 지적부터 노숙자를 도운 것을 비난하는 것 등 여러 내용이 담겼다.
이에 육지담은 "착한척 하려고 도와준 것 아니고, 원래 이런 일 있으면 못지나간다. 무식해서 이런게 아니라 미국이라는 나라에 무지했던것"이라며 "그러려니 넘어가 주길" 이라고 글을 올렸지만 악플은 끊이지 않았다.
육지담은 "정말로 영어 못해서 죄송하고요. 학업을 영어를 제대로 못 배운 상태로 끝맺어서 그래요. 18살때부터 일 시작했고 17살때부터 음악 공부하느라 영어든 무슨 과목이든 손 땠었어요. 뒤늦게 영어 회화도 배웠고 사전도 많이 보면서 공부하려고 노력은 많이 하는데 보기 불쾌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발음이나 문법 등을 지적하며 무식하다는 비난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 다시 한번 해명을 했다.
이에 "그런데 욕은 제발 그만 해주세요. 저도 똑같은 사람이에요. 이런 댓글 제발 그만 달아주세요 이 일엔. 그냥 이런 일 없으셨으면 해서 올린건데 다들 왜 이렇게 욕을 하시는지ㅠㅠㅠ..."라며 욕을 삼가달라고 부탁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팬들은 "화날텐데 차분하게 대처해서 보기 좋았다", "왜 욕을 먹는지 1도 모르겠는 사람 나밖에 없어?", "악플....본인들 맞춤법 틀린건 알까? 영어 문법 고칠 정신 있으면 한국어 사전이라도 보고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육지담은 지난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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