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강 한파에 뜨는 패션은
입력 2018-01-27 10:21  | 수정 2018-02-03 10:37

올 겨울 유례없는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이른바 '한파 패션'이 뜨고 있다.
연이어 영하 20도를 웃도는 날씨에 목이나 손을 보호하는 목도리, 장갑 등 보온 아이템은 물론 발열내의, 헤비다운 재킷 등 겨울 패션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한다. 이에 패션업계는 올 겨울 특수를 톡톡히 누리면서 추위를 막기 위한 한파 아이템을 속속 내놓고 있다. 패션 활용도가 높은 반팔 길이의 내의나 극세사와 케시미어 원단을 사용한 경량내의, 보온성을 높인 발열내의 등 패션과 기능성을 겸비한 제품들이다.
올 겨울 유행인 롱패딩이지만 또하나 신경써야할 곳이 바로 하의다. 하체는 상체에 비해 추위에 취약하지만 많이 껴입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하체 보온성을 극대화하면서도 멋스러움을 강화한 보온 하의제품들을 출시했다. 네파 방한용 팬츠는 안감에 기모 원단을 덧댄 '하이브리드 본딩 팬츠'와 패딩 원단을 적용해 보온성을 극대화 한 '패딩 팬츠'로 구성됐다. 본딩 팬츠는 원단 안쪽에 신축성이 좋은 기모 원단을 덧대 보온성과 활동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패딩 팬츠는 패딩 원단과 신축성이 좋은 원단을 믹스해 보온성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다운재킷과 함께 매치하면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방한 효과를 극대화 해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활동을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높은 장소에서 쓰는 모자인 '고소모'는 귀까지 덮는 방한용 모자를 뜻한다. 머리의 체온을 유지할 수 있어 가장 효율적인 겨울철 방한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K2의 '파워블럭 고소모'는 방풍 기능과 보온력이 각각 뛰어난 파워블록, 네오프렌 소재를 사용해 보온력을 올렸다. 귀달이 안쪽에 마이크로 퍼(FUR) 안감을 적용해 귀와 뺨 등 얼굴 주변으로 파고드는 찬 바람을 막아준다.
온도가 내려갈수록 내복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간다.
발열 내의 대명사인 유니클로는 히트텍으로 올 겨울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일부 히트텍 제품이 품절된 상태다. 특히 기모 안감으로 기존 히트텍 대비 1.5배 높은 보온성을 갖춘 '히트텍 엑스트라 웜' 라인은 온·오프라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남영비비안 또한 비비안 기능성 내의로 승부수를 뒀다. 남성 전문브랜드 젠토프에서는 태양빛이나 실내조명에서 발산되는 원적외선을 활용해 섬유 자체에서 열을 내는 '에어로히트'라는 광발열 기능성 원단을 사용했다. 열손실을 최소화 시켜 몸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여성 라인은 얇지만 보온성을 강화해 한겨울 추위에도 몸을 따듯하게 유지시켜주는 보온 타이츠를 판매하고 있다. 부드러운 촉감과 보온성이 우수한 융을 안감으로 활용한 타이츠와 기모를 안감으로 활용했다.
속옷기업 BYC에서도 보디히트 발열내의 세트를 판매 중이다. 기존의 흡습발열 기능 외에 신체나 대기 중에 적외선을 열에너지로 바꾸는 솔라 터치 광발열 원사를 적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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