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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김봉길호, 카타르에 0-1 패배...4위로 대회 마감
입력 2018-01-26 20:20 
김봉길호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4위로 마무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U-23 축구대표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최종 성적은 4위였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6일 오후 중국 장쑤성의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했다. 전반 39분 카타르에 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전에 많은 찬스 속에서 골결정력 부재에 울고 말았다.
이날 카타르전에서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골키퍼로는 강현무가 나섰고, 국태정, 황현수, 고명석, 박재우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은 조유민이 지켰고, 2선 공격 라인에 조재완, 한승규, 윤승원, 김문환이 섰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김건희가 출전했다.
전반전 동안 한국은 점유율을 높이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로는 쉽사리 연결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9분 카타르의 아크람 하산 아피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아피프는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친 뒤 김봉길 감독은 김건희와 윤승원을 빼고 이근호와 조영욱을 투입해 후반전 승부수를 띄웠다. 결정적인 찬스도 맞았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 4분 만에 카타르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황현수의 오른발 킥은 카타르 골키퍼 유세프 하산에게 막히고 말았다.
한국은 계속해서 카타르 골문을 두드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후반 17분 박재우의 크로스에 이은 이근호의 헤딩슛은 하산이 막아냈다. 이근호는 후반 34분에도 오른발로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또 한 번 막혔다. 후반 36분에는 조재완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경기 막판 한국은 거센 공세를 취했지만 골은 결국 터지지 않았고, 이번 대회를 4위로 아쉽게 마무리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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