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어닥친 한파에 수도배관 동파 사고가 잇따르자 동파방지 용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강한 한파에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새 동파방지 제품 매출이 전주대비 5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상품군의 주문 수와 주문 수량도 전주와 비교해 각각 29%, 133% 증가해 동파 방지 용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동파방지용품 중에서도 수도동파방지 히터나 보온 테이프가 판매량이 가장 많았다. 수도동파방지 히터는 수도나 계량기 파이프 부위에 감아서 사용하면 50도~70도로 보온을 유지해 전기절약과 동파방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보온 테이프는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서 사용할 수 있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두 상품의 최저가는 현재(1월 26일 기준) 각각 1410원, 580원으로 가격도 저렴해 더욱 인기인 것으로 보인다.
에누리 가격비교 담당자는 "올 1월 추위는 계속되었지만 최근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고 수도배관이나 보일러 동파 사고가 이어지면서 1월 4주차부터 편리하고 저렴한 동파방지 용품 매출이 늘어났다"며 "같은 기간 중에는 히터나 온풍기, 보일러 상품처럼 방한 용품보다 오히려 동파방지 용품 구매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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