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남북대화 지지…한국서 멋진 올림픽 고대"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남북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데 대해 "우리는 그런 종류의 접촉과 대화를 지지한다"며 "한국에서 멋진 올림픽이 열리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에 대해 "북한 정권과 기꺼이 대화하고 싶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며 "북한은 비핵화에 더욱 진지해질 필요가 있고, 우리는 북한이 아직 비핵화에 진지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를 향한 비판이 북한이 한미 관계를 이간질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우리는 한국과 변하지 않을 매우 강력한 동맹 파트너쉽과 우정을 갖고 있다"며 "한국과의 유대를 악화하거나 축소하는 어떤 변화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