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밀양 세종병원 큰 불…사망자 33명·60여 명 부상
입력 2018-01-26 11:30  | 수정 2018-01-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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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오전 경남 밀양에 있는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피해가 급속하게 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진우 기자!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죠?


【 기자 】
예, 밀양 세종병원에서 불이 난 게 오늘 아침 7시 반쯤이었는데, 4시간여 만에 피해가 급속하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33명에 이릅니다.

지금도 부상을 입고 이송된 환자 60여 명 가운데 중상인 사람이 많아 추가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늘 불은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세종병원 1층 응급실에서 오전 7시 30분에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1시간 40분 만인 오전 9시 15분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인명구조에 나섰지만, 유독가스 때문에 현장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세종병원은 장기요양이 필요한 입원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요양병원이면서 일반환자도 진료가능한 병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요양 98병상을 포함해 모두 193개 병상을 갖췄는데요.

입원환자의 절반가량은 치매환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오전 7시 반쯤, 밀양 세종요양병원 1층 응급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지금까지 33명이 사망했고, 60여 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9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상인 환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에 있는 세종요양병원에서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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