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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 공개 마쓰자카 “최근 4~5년 간 가장 좋다”
입력 2018-01-26 08:33 
최근 주니치 입단에 성공한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시절.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최근 입단 테스트로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현역 연장에 성공한 우완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 (38)가 처음으로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6일 마쓰자카가 25일 나고야 구장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애초 선수단 자율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눈 때문에 중지됐고, 구장도 개방되지 않아 팬들은 마쓰자카의 훈련을 볼 수 없었다. 다만 실내 연습장에서 캐치볼은 취재진에 공개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마쓰자카는 캐치볼 후 몸 상태는 좋다. 최근 4~5년간 가장 좋다. 지난해 의도치 않게 어깨 쪽에 통증이 있었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날 마쓰자카는 자신 특유의 와인드업 자세를 체크하고, 변화구를 섞어 최대 40m거리에서 약 20분간 캐치볼을 진행했다. 캐치볼 파트너였던 마타요시 가즈키는 공이 묵직했다. 주니치에는 없는 투수의 공”이라며 스프링캠프 한 달 동안 내가 가지지 않은 부분을 잘 흡수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마쓰자카는 지난 23일 비공개로 열린 주니치 입단 테스트를 통과하며 현역 생활을 연장했다. 등번호는 자신이 원했던 99번. 일본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풍미했던 원조 괴물 마쓰자카는 지난 2015년 소프트뱅크와 3년 총액 12억엔의 계약을 맺고 일본 무대로 돌아왔으나 어깨 수술로 인해 3년간 1경기 등판에 그치며 먹튀로 전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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