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여자 아이스하키팀도 오늘 선수촌으로…출전 시간은 '불씨'
입력 2018-01-25 10:06  | 수정 2018-01-25 10:55
【 앵커멘트 】
우리와 단일팀을 구성할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도 오늘(25일) 우리 측으로 넘어와 바로 진천선수촌으로 향합니다.
내일(26일)쯤 우리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텐데, 북한 선수 출전 문제는 여전히 갈등의 불씨로 남아있습니다.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로 오는 북한 여자아이스하키팀은 선수 12명과 지원인력 2명, 감독 1명입니다.

이들은 곧바로 충북 진천선수촌으로 향해 우리 대표팀과 합류한 뒤 26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돌입합니다.

「진천선수촌 측은 라커룸에 자리를 추가하는 등 합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당 북한 선수는 최소 3명이 출전하도록 국제올림픽위원회와 남북 간 합의했습니다.

우리 대표팀 세라 머리 감독은 지난 22일 북한 선수들 기용 방식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세라 머리 / 여자아이스하키팀 감독 (지난 22일)
- "우리 팀의 1조에서 3조는 매우 강하게 훈련돼 있습니다. 북한 선수들의 스타일은 4조에 더 맞습니다."

「아이스하키는 5명씩 4개조로 나눠 약 1분 간격으로 투입하는데, 4조는 공격보다는 비교적 수비력이 좋은 선수들이 배치되는 게 특징입니다.」

다만, 4조 선수들은 출전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가능성이 커 이 점을 북한 감독이 항의하면 팀 내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올림픽 개막 다음 날인 2월 10일 스위스와 첫 경기를 치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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