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지지율 59.8%…평창올림픽 北 참가 논란에 첫 50%대 진입
입력 2018-01-25 09:42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정치권 안팎의 공방 속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60%대 아래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150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6.2%포인트 내린 59.8%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취임 후 처음으로 60% 아래로 내려갔다.
리얼미터는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그동안의 논란이 '현송월 점검단'과 2·8 건군절 열병식으로 번지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째 오차범위를 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39.4%·16.0%p↓)에서 큰 폭으로 내렸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대한 부정평가(54.8%)는 50% 이상이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68.8%·9.4%p↓), 50대(54.1%·6.4%p↓), 30대(66.9%·6.2%p↓), 60대 이상(47.0%·4.8%p↓), 20대(67.0%·4.2%p↓)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2.2%p 내린 46.1%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째 하락하며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9%p 오른 21.0%를 기록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2주째 상승하며 지난해 대선 이후 처음으로 20% 선을 넘어섰다.
이어 국민의당도 7.0%, 바른정당 역시 6.3%, 정의당은 4.9%순이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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